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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속에서도 해병대를 위해” …박정훈 대령이 지켜낸 명예,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해병이 되려면

항명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 최종 확정
대선 공약으로 나온 해병대 준4군 체제
무장 실사격 시험 진행한 상륙공격헬기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해병대 – 출처 : 대한민국 해병대

2025년의 대한민국 해병대는 명예 회복을 위한 중요한 한 해였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이후 이어진 논란으로 인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해병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박정훈 대령의 무죄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해병대는 다시금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얻었으며, 과연 대한민국 해병대의 2025년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일 년 동안의 행보를 되짚어 보자.

해병대의 명예를 지켜낸 박정훈 대령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해병대 – 출처 : 대한민국 해병대

지난 2023년 발생한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는 대외적으로 해병대의 명예와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린 사건이었다.

무엇보다 한 젊은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에도 불구하고 사단의 최고 지휘관인 사단장은 책임을 회피하기 바빴으며, 여기에 해당 사고 수사를 지휘하던 박정훈 대령은 오히려 항명을 이유로 보직 해임되는 일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그러나 무려 2년의 시간이 지난 끝에 박정훈 대령은 2025년 1월 들어 중앙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뒤이어 군검찰이 제기한 항소를 지난 7월 채상병 특검팀에서 취하하면서 1심의 무죄 판결이 최종 확정되었고, 외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박정훈 대령은 기나긴 시간 끝에 실무로 복귀할 수 있었다.

다만 채수근 상병 사망과 관련한 특검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며 하루라도 빨리 젊은 군인의 억울함을 달래주고 해병대가 완벽하게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대선 기간이면 찾아오는 해병대 관련 공약들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해병대 – 출처 : 대한민국 해병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해병대를 위한 정치권의 공약이 이어졌다. 특히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준4군 체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우선 해병대 1사단의 작전통제권 회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국군조직법을 개정해 해병대 고유 임무를 재정의하고 상륙 작전으로 한정된 임무를 ‘도서 방위, 상륙 및 신속 대응 작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해병대 1사단이 작전통제권 전환을 준비하는 것과 달리 해병대 2사단의 작전통제권 회복은 바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것이 2025년의 국방부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2사단이 맡고 있는 경계 범위가 넓어 작전통제권을 회복하려면 연쇄적인 부대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해병대 – 출처 : 대한민국 해병대

그러나 일각에선 해병대 2사단이 빠져나갈 경우 상비 사단이 17사단만 남게 되는 육군 수도군단 측에서 군단의 존폐 문제를 빌미로 2사단의 작전통제권 전환을 반대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5년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시동을 건 해병대 준4군 체제가 2026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할지 지켜볼 일이다.

우려 속 무장 실사격까지 진행된 상륙공격헬기

상륙공격헬기
상륙공격헬기 – 출처 : KAI

한편 2025년은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한 해였다. 그동안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는 마린온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탓에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는 올해 들어 무장 실사격 시험까지 진행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상륙공격헬기 무장 실사격에는 주로 기관총과 로켓 등을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했으며 주야간에 걸친 시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한국은 공대지 미사일 등 다른 무장 체계 시험과 후속 과정을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록 여전히 적지 않은 우려가 남아 있는 상륙공격헬기지만 해당 무기 체계의 개발이 완료된다면 해병대의 항공 전력도 한층 더 구색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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