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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에게 박살 났던 그 전투기인데” …칼을 갈고 나온 러시아, 신형 엔진 장착한 ‘이 전투기’ 정체가?

Su-57 전투기에 신형 엔진 장착한 러시아
영화 탑건에도 등장해 대중 인지도 획득
지지부진한 생산으로 중국에게도 밀려나
Su-57
Su-57 – 출처 : 러시아 국방부

한 때나마 F-22 랩터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던 러시아의 Su-57이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고 본격적인 시험비행에 돌입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F-22라는 전설의 전투기를 개발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자국의 모든 기술력을 긁어모아 Su-57을 개발했다.

그러나 Su-57은 극소수의 수량만 생산되어 실전에 배치되었으며 그 사이 후발주자였던 중국마저 5세대 전투기 보유 수량에서 러시아를 앞지르고 있다.

영화 탑건 시리즈로 대중들에게도 각인

Su-57
Su-57 – 출처 : 러시아 국방부

Su-57은 전투기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대중들에게도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전투기다. Su-57이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었던 것은 영화 탑건:매버릭 덕분인데 영화 후반 주인공을 위협하던 5세대 전투기가 바로 Su-57이다.

다만 영화는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고 계속해서 5세대 전투기로만 불렸으며, 주된 역할은 주인공이었던 매버릭(톰 크루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샌드백이었다.

작중 매버릭은 압도적인 조종 실력을 바탕으로 4세대 전투기인 F-14 톰캣을 활용해 도그 파이팅으로 2대의 Su-57을 격추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Su-57은 러시아 전투기 중에서 나름대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기체가 되었다.

F-22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던 전투기

Su-57
Su-57 – 출처 : 러시아 국방부

현존하는 전투기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건 단연 미국의 F-22 랩터다. F-22는 진화가 아닌 혁명이란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충격을 주었던 전투기였으며 이에 러시아는 곧바로 F-22를 대적할 수 있는 전투기 개발에 돌입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된 Su-57은 전장 20.1m, 전폭 14.1m, 전고 4.7m 정도의 크기에 AL-41F1 터보팬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최대 마하 2.0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는 기체로 만들어졌다.

또한 주요 무장으로는 일명 암람스키라고 불리는 R-77 공대공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R-77은 개량 버전에 따라 최소 80km에서 최대 190km의 사거리를 지니고 있다.

Su-57
Su-57 – 출처 : 러시아 국방부

그러나 Su-57은 지지부진한 생산으로 인해 시제기를 포함해도 30여 대 수준의 생산에 그쳤다.

러시아는 개발 초기만 하더라도 Su-57의 엔진이나 항전 장비는 추후 신형 장비로 교체하겠다고 했지만 저조한 생산으로 인해 이러한 개량은 계속해서 지연되었으며, 그 사이 중국이 J-20만 300대 이상을 생산하며 5세대 전투기 분야에서 존재감을 상실해 왔다.

신형 엔진을 장착한 Su-57의 비행 성공

Su-57
Su-57 – 출처 : 러시아 국방부

이처럼 존재감이 흐려지던 Su-57이 최근 신형 엔진을 장착하고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 국영 방산 기업 측은 Izdeliye117 엔진을 장착한 Su-57이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측은 이번 엔진이 Su-57의 비행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 자신했으며 새 엔진은 애프터버너 사용 시 3만5천파운드급의 최대 추력을 발휘할 수 있고, 이전 세대 엔진보다 3배 이상 길어진 수명을 보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층 발전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연료 소비량은 7% 이상 감소해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제 겨우 첫 시험비행을 마친 신형 엔진의 성능을 현시점에서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새롭게 다시 태어난 Su-57이 국제 무대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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