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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전투기로 러시아 초토화” …끝내 ‘게임 체인저’는 없었다, 한국만 외면한 진실 보니

러시아군에 함락당하는 전략 요충지
게임 체인저가 되지 못한 무기 지원
조회수 올리기만 치중하는 한국 매체
ATACMS
ATACMS – 출처 : 록히드 마틴

2022년 발발 이후 3년 넘게 지속되는 전쟁 속에서 결국 우크라이나의 힘이 점차 빠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잘 버텨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미국조차 우크라이나에 휴전을 강요하고 있으며 전선은 계속해서 뒤로 밀리고 있다.

한때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뒤집을 것이란 평가가 계속되었으나 이제는 이러한 주장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세가 기울고 있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

속속 무너지는 전방의 전략적 요충지들

우크라이나군
우크라이나군 – 출처 : 우크라이나 국방부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격전지 중 한 곳이었던 시베르스크에서 철군을 결정했다. 시베르스크는 도네츠크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비얀스크의 지척에 위치한 곳으로 최근 들어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었던 곳이다.

앞서 러시아는 12월 초부터 시베르스크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러시아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나 총참모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철군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해당 지역은 완전히 러시아의 수중에 떨어지게 되었다.

또한 도네크츠 지역의 주요 격전지이자 병참 요충지였던 포크로우스크도 사실상 함락된 것과 다름없는 상황에 몰리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적 요충지들이 러시아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몰아붙이고 있으며 서방의 무기 지원으로 버텨오던 우크라이나의 힘이 점차 빠지고 있다.

전투와 전쟁의 본질적인 차이를 간과

ATACMS
ATACMS – 출처 : 록히드 마틴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부터 다수의 무기를 서방 지원에 의존해 왔다. 그중에는 하이마스와 ATACMS를 비롯해 스톰 섀도 등의 타격 수단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일부 전투에서는 해당 무기를 활용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군이 특정 무기로 러시아군을 타격할 때마다 국내 언론은 해당 무기를 ‘게임 체인저’라 부르기 바빴다.그러나 전투에서는 이러한 무기가 효과를 보았을지 몰라도 전쟁은 아니었다.

서방의 무기 지원은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지 않았고, 전방의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부족 문제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DEFENSE ROMANIA 등의 외신에서는 신무기 지원 가능성이 대두될 때면 ‘다친 상처에 붕대를 덧대는 수준’이라며 본질적인 전쟁 판도를 뒤집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한 한국 매체

스톰 섀도
스톰 섀도 – 출처 : MBDA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점차 수세에 몰리는 현 상황에서도 한국은 ‘게임 체인저’를 부르짖으며 전쟁의 실태를 외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군사 전문 매체를 표방하는 군사돋보기는 우크라이나의 그리펜 전투기 도입 시도를 두고 ‘스웨덴 전투기로 러시아 초토화’라는 황당한 허위 사실을 내보낼 정도다.

하지만 현실은 우크라이나에서 그리펜 전투기 도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일 뿐, 자금 조달 등은 구체적인 방안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펜E/F – 출처 : 사브

단순히 우크라이나가 150대의 그리펜 전투기 도입을 위한 양해 각서 하나를 체결한 것을 마치 이미 수백 대의 전투기가 전세를 바꾼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전쟁이 발발하면 일시에 판도를 뒤집는 게임 체인저를 찾기 마련이지만 역사적으로 그러한 무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를 냉정히 분석하고 전훈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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