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 개발 본격
중력가속도 50G 수준에서도 고기동
KF-21의 부족한 무장 체계 논란 종식

한국 방산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KF-21이 이제는 국산 무장 체계 장착을 위해 또 하나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은 우리 기술력으로 4.5세대 전투기인 KF-21 개발하는 데 성공했지만 무장 체계와 엔진은 아직 국산화에 성공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일명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 개발을 위한 각종 체계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이제는 곧 국산 무장을 장착한 KF-21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32년까지 주요 체계 개발 완료 계획

최근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 체계 종합·유도탄 종합 시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KF-21에서 운용할 수 있는 단거리 공대공 유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며, 사업에는 2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
LIG넥스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공대공 미사일 체계 종합을 비롯하여 적외선 영상 탐색기와 유도 조종 장치, 관성 항법 장치, 구동 장치, 표적 탐지 장치 등의 주요 구성품을 개발하며 2032년까지 관련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와 별도로 천룡 공대지 미사일 등의 국산 무장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무장 개발이 완료되면 KF-21은 국산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동급의 경쟁 무기를 뛰어넘을 성능 기준

지금까지 알려진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는 IRIS-T와 같은 미사일 포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여기에 해궁 함대공 미사일에서 파생된 2단 스트레이크 기술을 적용해 다른 공대공 미사일보다 공기 저항을 줄이고 양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미사일의 정밀한 유도를 위해 중요한 적외선 영상 탐색기는 크기를 줄이되 성능을 개선해 경쟁 무기보다 2~3배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는 적의 기만체 등에 속지 않고 적을 타격할 수 있으며 로켓 연소관은 알루미늄을 사용해 구조 강도를 높이고 중력가속도 50G의 고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만약 한국이 현재 구상한 계획대로 성능 기준을 충족한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면 미사일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KF-21의 무장 논란을 종결해야 할 때

현재 KF-21의 가장 큰 약점은 충분한 무장 체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전히 미국제 공대공 미사일은 체계 통합이 되어 있지 않고 그나마 초기 물량으로 확보한 미티어와 IRIS-T도 모두 합쳐 150발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국산 공대공 무장 체계 개발은 KF-21의 전투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중대한 일이다.
현대 공중전은 전투기 자체의 비행 성능이 아니라 무장 체계의 성능 차이로 승패가 결정될 만큼 우수한 미사일은 필수적이다.
이번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 개발을 통해 KF-21이 무장 체계 부족 논란을 종식하고 진정한 전투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