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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GB가 미사일이라고?” …블로거 때문에 멍드는 한국산 무기들, K-방산을 방해하는 존재들의 실체

KGGB를 미사일이라 주장하는 블로그
자극적인 제목으로 조회수 유도 혈안
한국 무기를 둘러싼 윤리적 책임 실종
KGGB
KGGB – 출처 : 대한민국 공군

국경 분쟁과 지뢰 사고로 인해 또다시 태국과 캄보디아가 군사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 무기를 통해 조회수 올리기에만 혈안이 된 블로그와 유튜브의 만행이 선을 넘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에도 지뢰 폭발이 원인이 되어 군사 충돌을 감행한 바 있으며 이때 태국군이 한국의 KGGB를 실제 작전에 투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이용해 타국의 불행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한국 방산의 성장을 저해하는 국내 블로거와 유튜버들의 만행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한다.

미사일과 폭탄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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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GB – 출처 : 대한민국 공군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태국과 캄보디아가 군사 충돌을 감행하자 ‘밀리터리 O실’ 등 국내 일부 군사 전문 블로그를 표방하는 곳들은 ‘태국이 한국산 미사일로 캄보디아를 쓸어버린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통해 조회수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태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했던 KGGB는 미사일이 아닌 항공 유도 폭탄이다. KGGB는 활공 날개를 장착해 최대 100km의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GPS 등을 활용해 정밀한 유도가 가능한 무기 체계다.

또한 KGGB는 표적 타격 시 다양한 각도로 표적에 진입할 수 있어 능선이나 장애물 뒤에 위치한 적 표적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GGB
KGGB – 출처 : 대한민국 공군

여기에 KGGB는 조종사가 별도의 터치스크린 장비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항공 무기처럼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체계 통합을 할 필요가 없으며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KGGB는 어디까지나 활공 비행을 통해 적을 타격하는 유도 폭탄으로 미사일이 아니다.

지난 7월 발생한 태국-캄보디아 분쟁에서 사용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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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GB – 출처 : 대한민국 공군

태국과 캄보디아의 군사 충돌이 발생할 때면 다수의 군사 블로그는 KGGB를 언급한 글을 게시한다. 해당 블로그들이 이러한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앞서 7월에 발생한 양국의 군사 충돌에서 KGGB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나왔었기 때문이다.

다만 KGGB가 실전에 투입되었다는 내용은 태국 국방부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아니며 외국 항공 전문 매체에서 태국군의 F-16 전투기에 KGGB 유도 키트를 탑재한 폭탄이 장착되어 있는 사진을 게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군 전문가들은 높은 확률로 태국군이 KGGB를 실제 공격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분쟁이나 군사 충돌이 이어질 때면 ‘태국이 KGGB(또는 한국산 무기)로 캄보디아를 쓸어버린다’는 제목의 글이 우후죽순 터져 나오고 있다.

무기 수출에 대한 윤리적 의식과 책임을 돌아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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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GB – 출처 : 대한민국 공군

무기 개발과 방위 산업에 있어 실전 경험과 수출 성과는 매우 중요하다. 실전을 통해 무기의 성능이 입증되는 것만큼 확실한 홍보 수단은 없으며 실전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견되면 이를 통해 단점을 개량할 수도 있다.

또한 수출을 통해 무기 생산량이 많아지면 규모의 경제를 형성할 수 있어 우리 군에 납품되는 무기 체계의 단가도 낮출 수 있고, 수출로 얻은 경제적 이익은 새로운 무기 체계 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투입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산 무기의 실전 경험과 수출 확대는 분명 우리의 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 무기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존재한다.

일례로 유럽은 자신들이 수출하는 무기 또는 수입하는 무기에 대해 최소한의 윤리적인 선을 넘지 않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들은 분쟁 위험 국가에는 무기 판매를 하지 않고, 국제 사회에서 군사 충돌을 주도하는 나라들의 무기를 수입하지 않는다.

KGGB
KGGB – 출처 : 대한민국 공군

하지만 한국은 어떠한가? 폭탄과 미사일이라는 기본적인 무기 체계 분류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이 전문가를 표방하며 타국의 전쟁을 웃음거리로 삼아 자신들의 돈벌이로 사용하기 바쁘다.

과연 이처럼 가짜 뉴스나 다름없는 글이 소비되는 나라의 무기가 국제 방산 시장에서 좋은 평을 받겠는가? 이들이 호들갑을 떨지 않아도 우수한 성능의 한국 무기는 이미 국제 방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글은 한국 방산의 성장에 역효과를 불러오는 일이다.

만약 한국 방산의 진정한 성장을 원한다면 이제는 이러한 블로그와 유튜브 등을 단속하고 자정 작용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댓글 1

  1. 정말 화가 나게 하는 사람들이네요!! 밀리포스트처럼 제대로 된 정보가 사람들에게 제공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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