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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km 건너편에서 한국 공군 맹활약” …연말 앞두고 ‘특별 작전’ 실시, 깜짝 놀랄 작전의 정체

한국의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참여
1950년대부터 시작된 인도주의 작전
10여 개 섬을 대상으로 구호품 공수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 출처 : 미 국방부

2025년이 채 한 달조차 남지 않은 가운데 대한민국 공군이 연말을 앞두고 이색적인 다국적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공군은 지난 7일부터 미국이 주도하는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은 현재까지 미군이 진행하고 있는 군사 작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작전으로 유명하다.

1952년부터 계속되는 미군의 특별 군사 작전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 출처 : 미 국방부

미군이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73년 전인 195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미 공군 소속의 항공기를 향해 섬 주민들이 손을 흔들자 항공기 승무원들은 답례의 의미로 군용 항공기 내에 있던 물품 일부를 낙하산에 매달아서 투하했는데 이것이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의 시작점이었다.

이후 미국은 매년 연례행사로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연말이 되면 C-130 수송기를 활용해 미크로네시아 섬 일대를 돌며 산타처럼 각종 선물과 구호품 등을 투하한다.

미국이 미크로네시아 섬들에 투하하는 물품은 주로 섬에서 구하기 어려운 의약품이나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어린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장난감, 학용품 등도 포함되어 있다.

다국적 작전으로 확대된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 출처 : 미 국방부

과거에는 미국 혼자서 진행했던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은 2015년부터 다국적 작전으로 규모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일본 항공 자위대와 호주 공군이 동참해 미군과 함께 인도주의 작전을 진행했으며 이후 캐나다 등의 나라도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에 참여했다.

한국은 지난 2021년부터 C-130 수송기 한 대와 일부 병력을 파견해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에는 4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섬 지역을 돌며 220개의 선물 상자를 공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 출처 : 미 국방부

이러한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국도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국제적인 인도주의 작전에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고, 미국 등과의 공수 작전을 통해 연합 작전 수행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저고도에서 각종 물품을 정확하게 공수하는 것은 보기와 달리 상당히 어려운 군사 작전에 속하는데 우리 공군은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을 통해 인도주의적 지원과 군사적 역량 향상을 모두 시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은 오는 14일까지 계속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 – 출처 : 미 국방부

한국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 대의 C-130 수송기와 30여 명의 병력을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에 파견했다. 이렇게 파견된 임무 요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현재도 공수 작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총 5회에 걸쳐 10여 개 섬에 각종 물품의 공수를 진행한다.

또한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캐나다가 크리스마스 공수 작전을 진행하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3개국은 참관국 자격으로 현장에 위치할 예정이다.

모든 작전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공군 측은 이번 작전을 통해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 공군의 위상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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