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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포탄마저 한국이 만들면 다르다” …전차의 3요소로 본 K-2, 이래서 세계 ‘톱 클라스’였다

전차의 3요소로 본 K-2 전차 성능
텅스텐 탄자마저 강화한 한국 기술
하드킬 방어 장치 추가의 필요성
K-2 전차
K-2 전차 – 출처 : 현대로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만 하더라도 세계 각국은 전차 무용론을 부르짖었지만 해당 전쟁은 역설적으로 전차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전차가 파괴되는 모습만을 놓고 전차가 소용없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전차가 없다면 적의 방어선을 돌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한국은 K-2 전차를 개발하면서 미국, 독일 등의 방산 강국과 경쟁할 수 있는 전차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전차의 3요소를 기준으로 K-2의 우수성을 되짚어 보자.

텅스텐 탄자의 단점까지 극복한 한국 전차

K-2 전차
K-2 전차 – 출처 : 현대로템

전차의 3요소 중 첫 번째는 적을 타격하는 화력이다. K-2 전차는 120mm/55구경장 CN08 활강포를 탑재하고 있다. 해당 활강포의 성능은 사실상 자유 진영의 표준이나 다름없는 라인메탈 Rh120 L/55 주포와 동급 수준이다.

여기에 K-279 날개 안정 분리 철갑탄을 사용할 경우 균질 압연 강판 기준 800mm 이상의 관통력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하는 다른 군사 강국과 달리 텅스텐 탄자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관통력을 구현했다.

텅스텐 탄자는 표적에 맞는 순간 탄심이 뭉툭해지는 머시루밍 현상이 단점으로 손꼽히지만 한국은 기술 개발을 통해 텅스텐 탄자로도 열화우라늄탄 못지않은 관통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우수한 주포와 날탄 기술은 K-2 전차의 화력을 서방제 전차와 동급 이상으로 만들어주었다.

하드킬 능동 방어 장치 부재는 아쉬운 요소

K-2 전차
K-2 전차 – 출처 : 현대로템

다음으로 전차의 3요소 중 두 번째는 방어력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K-2 전차의 방어력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하드킬 능동 방어 장치의 부재다.

과거의 전차는 적의 포탄이나 총알의 관통을 막을 수 있는 방어력이면 충분했지만 현재는 대전차 미사일 등의 위협을 막아낼 능동 방어 장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K-2 전차에는 적의 미사일을 교란하기 위한 연막탄 등의 소프트킬 능동 방어 장치만 탑재되었으며 직접 미사일을 요격하는 하드킬 능동 방어 장치는 탑재되지 않았다.

K-2 전차
K-2 전차 – 출처 : 현대로템

그렇다고 한국이 해당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한국은 자체적으로 하드킬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지만 비용 문제와 주변 보병들의 부수적인 피해 위험 등을 이유로 하드킬을 탑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도 이제는 전차에 적극적으로 하드킬 능동 방어 장치를 탑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벼운 중량 덕분에 재조명된 K-2 기동성

K-2 전차
K-2 전차 – 출처 : 현대로템

마지막으로 살펴볼 전차의 3요소는 기동성이다. 한국의 K-2는 도로에서 최대 시속 70km, 야지에서 최대 시속 50km로 기동할 수 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의 M1 에이브람스나 독일의 레오파르트2 등과 대등한 수준이다.

하지만 K-2 전차의 기동성이 다시금 주목받은 것은 단순한 속도 수치 때문은 아니다. K-2 전차의 전투 중량은 약 56톤으로 레오파르트2나 M1 에이브람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다.

현재 대다수의 전차는 60톤 중반대를 넘어 70톤을 향하고 있을 정도로 전차가 무거워지는데 무거운 중량은 전차의 방어력에 도움이 되지만 기동성에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서방제 전차는 진흙 등에서 원활한 기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량이 가벼운 K-2는 지형의 제약을 덜 받고 원활한 기동이 가능하다.

이에 한국은 후속으로 개발하는 K-3 전차도 60톤을 넘기지 않게 설계할 예정이며 적절한 중량으로 방어력과 기동성의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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