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발 이상의 GBU-39 수출 승인
동급 폭탄 중 가장 뛰어난 관통력
KF-21도 주요 무장으로 운용 예정

우리 군이 북한의 주요 진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항공 폭탄을 600발 이상 추가로 도입하며 지상 타격 전력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소구경 정밀 유도 폭탄 GBU-39 SDB 624발의 한국 수출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한국은 1,6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외군사판매(FMS) 형식으로 해당 무기를 도입한다.
작지만 강력한 관통력을 보유한 GBU-39

우리 속담에는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다. 이는 사물을 겉으로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러한 말에 제격인 무기가 바로 GBU-39다.
GBU-39는 250파운드급 무게로 기존의 항공 폭탄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크기에 속한다. 하지만 GPS와 INS를 활용한 복합 유도 방식을 통해 1m 내외의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고 활강 날개를 활용해 최대 110km의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GBU-39의 진가는 관통력에서 나오는데 관통 탄두를 사용할 경우 GBU-39는 최대 1m 수준의 콘크리트도 관통할 수 있다.
이는 무게가 4배 이상 더 무거운 다른 항공 폭탄보다 오히려 2배 더 강력한 관통력으로 대규모 벙커까지는 힘들더라도 적의 주요 군사 시설이나 진지를 무력화하는데 충분한 성능이다.
헤즈볼라의 2인자마저 날려버린 실전 성능

GBU-39의 위력적인 성능이 실전에서 입증된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달 발생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2인자 제거 작전이었다.
이스라엘은 해당 작전에서 다수의 항공기를 동원해 헤즈볼라 2인자 하이탐 알리 타바타바이가 머무르고 있던 건물을 공격했으며 현지 언론은 이 과정에서 GBU-39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파괴하는 군사 작전에도 관통력이 우수한 GBU-39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특출난 관통력을 자랑하는 GBU-39가 우리 군에 대량으로 추가된다면 유사시 북한군의 갱도화된 포병 진지 등을 타격해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KF-21에도 체계 통합 계획 보유

GBU-39는 F-15K를 비롯해 우리 군이 보유한 F-35와 성능 개량 중인 KF-16U 등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우리 군이 보유한 여러 종류의 전투기에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특정 기체가 작전에 투입되지 못하더라도 언제든 다른 기체를 활용해 적을 타격하는 유연한 전술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GBU-39는 향후 한국이 자체 개발한 KF-21에도 체계 통합될 예정이다. KF-21은 블록2부터 공대지 무장을 장착하고 멀티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한국은 당초 계획보다 1년 반을 앞당겨 공대지 무장 체계들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KGGB를 시작으로 MBDA의 스피어와 GBU-39 등을 KF-21의 공대지 무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GBU-39가 KF-21에도 통합된다면 우리 군의 지상 타격 능력은 한층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우와 이런 무기가 있었군요! 정말 도움이 됩니다.
기사만 보면 꽤 괜찮은 선택이지만, 실제 적용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가 관건이겠네요!